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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표맥주는 2020년 출시 이후 독특한 레트로 디자인과 부드러운 밀맥주 맛으로 한국 크래프트 맥주 시장을 뒤흔들며 CU 편의점에서 카스, 테라를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2025년 5월, 곰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Sevenbrau)가 대한제분과의 계약 분쟁으로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블로그는 2025년 5월 11일 기준 KBS 뉴스, 한국경제, X 게시물, 과거 곰표맥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논란의 배경, 주요 쟁점, 소비자 반응을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다.

    곰표맥주곰표맥주
    곰표맥주 파산

    곰표맥주와 성공 스토리

    1. 곰표맥주의 탄생

    • 출시: 2020년 5월,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 CU의 협업으로 출시.
    • 특징:
      • : 밀맥주 기반, 4.5% 알코올, 복숭아 향과 부드러운 크림 텍스처로 MZ세대와 40~50대 모두 사로잡음.
      • 디자인: 대한제분의 55년 전통 곰표 밀가루 브랜드와 곰(백곰) 마스코트를 활용한 레트로 감성.
    • 인기 요인: 2021년 CU에서 3일 만에 10만 캔, 일주일 만에 30만 캔 판매. 4월 29일~5월 10일 기준 국내외 맥주 판매 1위 기록(Korea Trending, 2021.05.15).

    2. 시장 영향

    • 판매 성과: 2021년 세븐브로이의 연간 운영 수익 100억 원 돌파 예상, 기업 가치 800~900억 원 평가(The Korea Times, 2021.07.15).
    • 크래프트 맥주 붐: 2020년 CU 크래프트 맥주 판매 546% 급증, 2021년 239.2% 성장(The Korea Herald, 2021.06.27).
    • 투자 유치: 2021년 울머스투자 100억 원, 키움증권·ID벤처스 40억 원 투자 유치.

    2025년 논란: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의 갈등

    1. 논란의 핵심

    2025년 5월 8일 KBS 뉴스는 세븐브로이가 대한제분의 하도급법 위반 의혹으로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다:

    • 계약 갑질 의혹:
      • 대한제분이 세븐브로이와의 곰표 상표 사용 계약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거나 해지, 계약 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의심됨.
      • 세븐브로이가 곰표맥주 성공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으나, 대한제분이 이를 활용해 다른 제조사(예: 제주맥주)와 협업하거나 상표권을 회수하려 했다는 주장.
    • 하도급법 위반: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원사업자가 하도급 업체에 부당한 계약 해지나 불리한 조건 강요 시 하도급법 위반에 해당.
    • 결과: 세븐브로이의 자금난 심화, 생산 중단, 법적 소송 진행 중.

    2. 세부 배경

    • 계약 구조: 세븐브로이는 곰표 상표를 빌려 맥주를 개발·생산, 대한제분은 상표권 제공과 마케팅 지원. CU는 유통 채널 제공.
    • 갈등 원인:
      • 곰표맥주의 초대박 성공으로 상표권 가치 급등, 대한제분이 더 큰 이익을 추구한 것으로 추측.
    • 세븐브로이의 입장: 곰표맥주 개발에 투입한 비용과 노하우가 인정받지 못하고, 계약 해지로 생존 위협받는다고 주장.

    3. 대한제분의 반응

    • 대한제분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일부 사용자(@jh001_, 2025.05.09)는 “세븐브로이의 과도한 향료 사용과 세종 효모 문제로 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양측 모두 책임이 있다고 언급.
    • KBS 보도에 따르면, 대한제분은 계약 조건 변경이 정당했으며 하도급법 위반이 아니라고 반박 중.

    소비자와 업계 반응

    1. 소비자 반응

    • sns 게시물:
      • @t_ransborder (2025.05.09): “곰표맥주 만든 중소기업이 이렇게 망할 줄 누가 알았나. 대한제분 너무 심하다.”
      • @Dangerplanet (2025.05.09): “양측 다 욕심이 과했지만, 대기업이 중소기업 짓밟는 모습 보기 안 좋다.”
      • @yun_seoul (2025.05.08): “곰표맥주 팬으로서 충격. 세븐브로이 파산하면 곰표 더 못 마시나?”
    • 소비자 우려: 곰표맥주의 생산 중단 가능성과 품질 저하 우려. 일부는 “제주맥주가 곰표를 이어간다면 맛이 달라질 것”이라며 아쉬움 표현.

    2. 업계 시각

    • 공정성 논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불공정 계약 관행이 다시 주목받음. KBS는 “중소기업 보호 장치 필요”를 강조.
    • 크래프트 맥주 시장 영향: 곰표맥주의 성공으로 2020~2021년 크래프트 맥주 시장이 40% 이상 성장했으나, 이번 논란으로 중소 양조장의 대기업 협업에 대한 신뢰 하락 우려.

    논란의 시사점과 전망

    1. 시사점

    • 중소기업 보호 필요: 하도급법 강화와 계약 투명성 제고가 시급.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 높음.
    • 브랜드 협업의 위험: 중소기업이 대기업 상표를 빌려 성공하더라도 상표권 소유자의 영향력에 취약.
    • 소비자 영향: 곰표맥주의 인기가 주춤하며, 다른 크래프트 맥주(예: 제주맥주, 플래티넘 브루잉)로 소비자 관심 이동 가능.

    2. 전망

    • 법적 분쟁: 세븐브로이의 소송 결과에 따라 하도급법 위반 여부가 판결될 예정. 결과는 2025년 하반기 예상.
    • 세븐브로이의 운명: 자금난 해소 실패 시 파산 가능성. 반대로 승소 시 곰표맥주 재생산 또는 신규 브랜드로 재기 가능.
    • 대한제분의 전략: 곰표 상표를 다른 양조장에 넘기거나 자체 맥주 사업 확장 가능성 제기.
    • 시장 변화: 크래프트 맥주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나, 중소 양조장의 대기업 의존도가 줄어들 가능성.

    소비자를 위한 조언

    • 구매 팁: 현재 곰표맥주는 재고 소진으로 CU, GS25 등 편의점에서 품절 빈번. G마켓, 쿠팡에서 500ml 6캔 세트(약 18,000원) 확인 가능.
    • 대안 맥주: "세븐브로이 대표 맥주"로 돈줄 내주는건 어떨까? 맛도 더 부드럽다.

    결론

    곰표맥주는 한국 크래프트 맥주 시장의 성공 신화였지만, 2025년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의 분쟁으로 파산 위기라는 위협에 직면했다. 대기업의 계약 갑질 의혹과 중소기업의 생존 문제는 공정거래와 산업 생태계의 균형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소비자로서 곰표맥주의 부활을 응원하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더 투명하고 공정한 맥주 시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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